극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장진의 영화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강식이 하루의 특별귀휴를 받은 뒤 세 살 때 헤어진 아들을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차승원, 류덕환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이다. 2007년 개봉 당시 ‘가슴을 울리는 여운이 긴 영화’, ‘영화지만 마치 소설을 읽는 느낌’ 등의 반응을 얻으며 관객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웃음의 대학’, 뮤지컬 ‘그리스’와 ‘해를 품은 달’ 등을 연출한 정태영이 연출을 맡았다. 정태영은 “템포가 느린 연극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아버지의 정에 눈물을 흘릴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성 있는 공연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