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은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OST ‘내가 다시 너를’ 가창에 나섰고 해당 음원은 20일 정오 공개된다.
김대훈은 지난해 KBS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 공개 당시 벨소리, 컬러링 부문 1위에 오르며 노래 실력을 검증 받았다. 또 지난 3월에는 소울과 포크의 감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신곡 ‘널 처음 만났을 때’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신곡 ‘내가 다시 너를’은 클래시컬 한 피아노 전주에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후렴구의 애절한 창법은 오케스트라 선율과 하나가 되고 있으며 속삭이는 듯한 창법의 도입부와 애절함이 느껴지는 후렴구의 차이는 김대훈의 음악적 파동의 폭이 넓다는 것을 증명한다. 코러스의 김현아는 풍부하게 보컬 라인을 감싸며 곡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곡은 김대훈이 직접 작곡했고, 노랫말은 작사가 박미주, 작곡가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가 편곡에 참여했다.
서남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김대훈은 2009년 ‘내가 아는 단 한사람’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목숨 건 남자’, ‘내 사랑나무’ 등의 곡으로 감미롭고 서정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가수로 인지도를 쌓은 그는 발라드, 포크 뿐만 아니라 성인가요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실력파 가수로 빛을 발하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김대훈은 발표하는 곡마다 독특한 음악적 색깔이 드러나는 스펙트럼 같은 가수”라며 “가사와 노래에 스며드는 특유의 감성이 듣는이들의 감정선을 떨리게 한다”며 정통 발라드 가수로서의 면모에 기대를 걸었다.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연출 정효, 극본 박예경)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돌싱이 된 시월드의 세 여자가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인생극복기를 그리는 전개로 시청자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