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박근형 선배 열정에 감동받았다”

입력 2016-04-25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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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대선배 박근형의 열정에 감탄했다.

이제훈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형 선배님을 TV와 영화를 통해 뵀지만 이번 작품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벅찼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점도 있었다. 경험도 많고 나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선배였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영화 촬영장에서 만큼은 나보다 훨씬 열정적이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선배님이 쇠사슬에 묶인 채 바닥에 앉아 있는 장면이 있었다. 바닥이 굉장히 찼다. 그래서 선배님이 잘 나오지 않는 부분에서는 담요를 깔고 있거나 그럴 수 있을텐데도 ‘촬영에 불편할 수 있으니 맨발로 앉아 있겠다’고 하시더라. 정말 감동받았다”며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덕분에 홍길동 캐릭터가 잘 살았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고아라 김성균이 출연하고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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