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으로 잇따른 결항, 간판 사고와 정전까지…전국 ‘피해 속출’

입력 2016-05-04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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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으로 잇따른 결항, 간판 사고와 정전까지…전국 ‘피해 속출’

태풍급 강풍으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일과 3일엔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며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 제주공항의 항공기 170여 편은 결항하는가하면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쾌속선 15편도 모두 결항됐고 인천과 9개의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인천시 부평구에서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분 정도 전기 공급이 끊겨 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승강기 2대가 멈추면서 2명이 그 안에 갇히기도 했다. 갇힌 이들은 소방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정전은 강풍으로 전선이 흔들리며 전기 차단기가 작동해 정전이 발생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전 30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주차금지 간판이 바람에 날아가 60대 남성의 머리를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부산 중구 산업은행 앞에서는 간판이 바람에 의해 떨어져 두 여성의 목과 어깨에 부상을 입혔다.

한편, 오늘(4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부턴 바람이 잦아들어 일부 운항은 정상 재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강풍특보가 해제되지 않았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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