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레스터시티에서 행복”…제이미 바디 이적설 일축

입력 2016-05-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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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나는 레스터시티에서 행복하다.”

레스터시티 창단 첫 우승의 주역 제이미 바디(29·사진)가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잔류의사를 내비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바디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인 레스터시티에서 행복하다며 다음 시즌에도 타이틀을 거머쥔 전력을 온전히 유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디는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24골을 터트리며 레스터시티의 돌풍을 이끌었고, 타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적설에 휩싸였다.

바디의 활약이 최고로 빛난 시즌이었다. 리그 11경기 연속골의 신기록을 세우며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했고, 영국축구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리그 1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막판까지 토트넘 해리 케인(25골), 맨체스터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24골) 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EPL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만큼 더 많은 연봉을 받고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바디는 “나는 이제 리그 우승을 거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설 것”이라며 사실상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나는 레스터시티에서 행복하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말 그대로 형제 같다. 우리는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우리가 우승한 가장 큰 비결은 드레싱 룸이다”며 동료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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