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DL에 올랐고, 40일 만인 21일 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3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발생했다. 애초 텍사스 구단은 “경미한 부상”이라고 밝혔으나, MRI 검진 결과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팀의 45경기 중 39경기에 결장한 추신수의 공백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첫해인 2014년 8월말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지난해에는 등과 허리 통증으로 인해 13경기에 결장했다. 올해는 종아리와 햄스트링이 말썽이다. 종아리와 햄스트링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다. 사구 등의 외부 변수로 인한 부상이 아니라 우려가 크다.
추신수는 2013시즌이 끝난 뒤 7년간 총액 1억30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성적은 6경기에서 16타수 3안타(0.188), 1타점에 그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