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적? R마드리드서 은퇴할것”

입력 2016-05-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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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레알 마드리드(R.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항간에 떠도는 이적설을 일축하고, 현 소속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TV ‘라 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시티는 잊어도 좋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2018년까지 R.마드리드와 계약돼 있다. 그러나 계속된 팀 내 불화설로 인해 부자 구단 파리 생제르맹 혹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시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계약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나와 재계약하는 것이 R.마드리드에겐 현명한 일이다. 여기에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2009년 R.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2011∼20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고, 득점왕도 3차례나 수상했다. 오랜 기간 희로애락을 함께해 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는 “이 곳에서 행복한 순간뿐 아니라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만족스럽다. R.마드리드는 최고의 팀”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앞으로 R.마드리드에서 15년을 더 뛰고 싶다”고 마흔 중반에 은퇴할 계획도 공개했다. R.마드리드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5일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호날두는 “결승에서 100% 컨디션이 될 것이다.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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