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페르난데스, 12K 역투-시즌 7승… ‘최근 4G ERA 1.00’

입력 2016-05-27 07: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첫 번째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4, 마이애미 말린스)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르난데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더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7회까지 111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단 1개만을 내줬고, 삼진은 무려 12개를 잡아냈다.

유일한 실점은 피홈런이었다. 페르난데스는 5-0으로 앞선 3회 브랜든 가이어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4회 2사 후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6회와 7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완벽함을 자랑했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마지막 7회 테일러 모터를 시작으로 커트 카살리, 가이어 까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이애미 타선은 탬파베이 선발 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공략해 2회 3점, 3회 2점을 얻으며 페르난데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시즌 10경기에서 60 2/3이닝을 던지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5개와 90개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친 이래 최근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