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의 시청률은 내리막을 모른다.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월화극’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 가고 있다.
7일 방송된 ‘또 오해영’ 12화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이 9.9%, 순간 최고시청률이 10.6%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가구 시청률은 이날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대~40대에서도 평균 6.7%, 최고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가구)
또 장회장(강남길)이 술집으로 한태진(이재윤)을 부르고, 이를 도경이 보게 된 장면이 이날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태진의 사업이 망하게 된 진짜 이유가 박도경(에릭)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회장이 이미 태진의 사업파트너가 사업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태진에게 투자했던 돈을 미리 회수한 것이다.
장회장은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도경을 바라보며 “지깟게 뭐라고. 아무렴 장항구 내가 쟤 말 한 마디에 몇 백억(원)을 움직일까”라며 그동안의 모습과 달리 냉혈한 본모습을 드러냈다.
또 오해영(서현진)과 도경의 눈물의 이별이 그려졌다. 해영은 도경을 향한 마음을 쉽게 정리할 수 없었다. 반면 도경을 해영과의 이별을 택했다. 자신 때문에 해영이 다치는 것을 이제는 원하지 않아서다. 눈물로 이별을 쓴 두 사람. 이들의 사랑은 끝날 듯했다. 그러나 도경은 해영에게 향하는 마음을 주체할 없었다. 잔상이 떠오르며 눈물이 쏟아졌다. “사랑해”라는 한 마디가 그를 각성시켰다. 앞으로 변화될 두 사람의 관계가 기대된다.
그런 가운데 주변 인물들이 전개의 키포인트로 떠오르면서 이야기는 새국면을 맞고 있다. 장회장의 반전은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앞으로 사랑에 올인하는 도경과 해영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역대급 로코커플의 폭발적인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