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미-일 통산 최다 4257안타… 피트 로즈는 ‘불편’

입력 2016-06-16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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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 말린스)가 미-일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미-통산 4255안타로 피트 로즈의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인 4256안타에 1개 뒤져 있던 이치로는 이날 2개를 쳐내며 세계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치로는 첫 타석부터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방망이에 시동을 걸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 5회 세 번째 타석과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치로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2루타를 뽑아내며 역사를 써냈다.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2979안타를 기록 중인 이치로는 3000안타까지 21개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으로 1278안타를 기록했고 2001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치로는 데뷔해부터 242안타를 쳐내며 최다안타를 기록했고 2004년 262안타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도 수립했다.

미-일 통산 최다 안타를 보유하게 된 이치로지만 이 기록에 피트 로즈는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치로가 대단한 선수인 것은 인정하지만 일본에서의 기록을 인정할 순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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