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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글랜스TV' 스타어택 출연… 신곡 ‘오랜나무’ 열창
KCM이 글랜스TV 스타어택에 출연했다.
오늘(4일), '오랜나무'로 돌아온 KCM이 '패션 테러리스트에서 여심 강탈범으로 돌아온 KCM!'을 주제로 글랜스TV 스타어택에 출연해 반가움을 전했다.
소속사 '세번걸이 엔터테인먼트' 내의 카페에서 KCM은 "어, 글랜스TV죠?"라며 영상의 포문을 열었고, "진짜 KCM이세요?"라는 질문에 "네, 맞죠. 배꼽 문신이라도 보여드려요?"라며 재치 있게 대답했다. 그는 "처음 인사드립니다. KCM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근황을 전했다. "음악 작업은 계속했었다. 받은 곡만 해도 거의 한 1000곡 가까이 되는 것 같다. 좋은 곡들, 그리고 저한테 맞는 곡들을 계속 작업하다 보니까 시간도 많이 지나고 오랫동안 공백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5년간의 공백기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KCM은 "덩치가 이렇고 생긴 게 와일드해서 그렇지 굉장히 섬세하다. 제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인상 쓰지 마라, 손 이렇게 해라, 다리를 벌리고 노래하지 마라'라고 하는 것이 스트레스였지만 '복면가왕'에서는 그런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었다. 그냥 노래 하나만 부르면 됐었다. 그때 '아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 노래고 음악이고 무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지난 1월 출연한 '복면가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신곡 '오랜나무'에 대해 "'뭔가 새로운 변신을 해야 하나, 음악적인 변화를 줘야 하나'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부담이라든가 거추장스러운 걸 좀 덜어낸 곡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더해, "'오랜나무'를 부르고 난 뒤 '여자가 불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연습생 때부터 지켜봤던 후배 나비에게 부탁했다. 이 자리를 빌려 나비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나비와 함께 신곡 '오랜나무'를 부르게 된 이유도 밝혔다.
또한, 과거 패션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많이 반성한다. 팔토시는 왜 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민소매 팔토시는 스타일리스트 친구와 뭔가 합이 맞았던 것 같다"고 답하며 "지금은 추워도 팔토시는 안 한다. 왕버클은 피하고 있고, 베스트 같은 건 잘 안 입는다"라고 싫어하는 패션으로 과거 자신의 패션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댄디한 모습이 보고 싶다'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그는 셔츠와 롤업 바지를 입고 그 위에 에이프런을 두른 뒤 직접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줘 부드러운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KCM만의 꿀보이스로 신곡 '오랜나무'를 무반주로 짧게 선보이며 KCM만의 댄디함을 완성시켰다.
한편, KCM은 오늘(4일) 정오, 5년 만의 신곡 '오랜나무'를 발표하고 오는 9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사진│글랜스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