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캐스팅…국가대표 선발전 뺨 치네

입력 2016-07-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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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성경.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성경. 동아닷컴DB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독특한 캐스팅 조건이 눈길을 끈다.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진은 체육대학을 배경으로 각 종목 전공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설정에 맞춰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방불케 하는 출연자 캐스팅 조건을 제시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여자 역도선수 김복주가 수영부 남학생을 우연히 만나면서 펼치는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이를 통해 꿈과 목표를 향한 체대생들의 열정을 담아낸다. 때문에 남녀주인공 못지않게 그 주변 인물들인 체대생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해당 종목에 따른 기본적인 실력과 이미지까지 신경 쓰고 있다.

우선 제작진은 극중 대학생 설정에 따라 1987년부터 1997년생 연기자를 우선시하고 있다. 하지만 역도부 소속 캐릭터의 경우 “누가 봐도 역도선수처럼 보여야 한다”는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조건을 내걸었다. 체급에 따라 선정 기준에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바벨을 들 수 있을 정도의 듬직함을 지닌 여자 연기자를 찾고 있다.

역도부와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는 체조부원들은 “마른 체형”이 첫 번째 조건이다. 이성경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이 캐릭터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정도의 실력을 지녀야 한다.

역도부와 체조부 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수영부 역을 맡을 연기자는 출중한 실력과 함께 수영 선수 특유의 체형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남주혁이 출연 여부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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