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 편에서 활약한 배우 학진이 우승 소감과 더불어 ‘예체능’ 배구 팀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학진은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 편에서 선수 출신으로 합류해 팀의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장신을 이용한 스파이크로 배구의 매력을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5일 방송분에서 ‘전국 아마추어 배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학진은 동아닷컴에 “배구로 우승을 해 본 건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이었다. 사회에 나와서 배우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다는 건 상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 시절 때와 ‘예체능’ 팀으로의 우승은 기쁨의 농도가 다르더라. 시청자 분들이 ‘행복했다’, ‘눈물이 났다’고 해주시는 반응들을 보면서 우승의 기쁨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진은 “우승을 하고 난 후 내가 배구하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셨던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네가 우승하는 걸 보니 더 이상 배구에 대한 미련이 없어졌다’고 하시더라. 나 역시 배구를 그만 뒀을 때 많이 우시던 어머니에게 죄송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런 마음을 조금 덜게 됐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동아닷컴DB, 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