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워터’‘도리’‘인천’…영화가 산으로? 바다로 간다!

입력 2016-07-06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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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7월 극장가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고요하고 평화롭던 해변 '파라다이스'가 순식간에 예측 불가능한 공포의 장소로 뒤바뀌는 영화 ‘언더 워터’는 해변과 불과 200미터 떨어진 작은 암초 위에 고립된 '낸시'가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공포 스릴러. 오랜만의 휴가로 인적이 드문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던 주인공 '낸시'는 거대한 백상어의 습격으로 부상을 입게 되고, 육지와 200미터 떨어진 암초로 피신하지만 머지 않아 만조가 되면 물에 잠기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

초속 11.3미터로 주변을 맴도는 그놈을 피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하는 그녀는 생존을 위한 의지 하나만으로 모든 지식을 총동원, 필사적인 사투를 시작한다. 망망대해가 마치 밀실 같은 장소로 돌변하며 정해진 시간 안에 탈출해야 하는 처절하고도 아이러니한 상황은 러닝타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며 관객들을 완벽하게 몰입시킬 예정이다.

최근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도리를 찾아서’는 건망증 물고기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그린다. 우연히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도리’가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이라 추정되는 캘리포니아의 바다 생물 연구소로 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전쟁 실화 대작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인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전쟁의 역사를 담아낸 ‘인천상륙작전’은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장르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극한의 공포 스릴러 ‘언더 워터’는 오는 7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인천상륙작전’은 7월 중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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