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인 맷 하비(27, 뉴욕 메츠)가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당분간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하비가 오른쪽 어깨의 가벼운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하비는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 2/3이닝 동안 11피안타 6실점(5자책)하며 크게 부진했다. 볼넷은 없었지만, 안타를 많이 맞았다.
또한 하비는 지난달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단 3 2/3이닝 만을 소화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86이다.
하비는 지난 5월 25일 경기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이후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하는 등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하비는 최근 2경기에서 7 1/3이닝 만을 소화했고, 결국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 메츠는 당초 이번 시즌을 맞으며 하비를 중심으로 노아 신더가드, 제이콥 디그롬, 스티븐 마츠가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진을 구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신더가드와 마츠는 이미 팔꿈치 쪽 이상이 있음이 드러났고, 하비는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평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