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중기. 동아닷컴DB
6월까지 광고 21개…매출만 400억
송중기(사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송중기가 높은 인기만큼이나 치솟은 몸값을 자랑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했다.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정상의 위치에 오른 ‘송중기의 세상’이 한동안 펼쳐질 모양새다.
그에 대한 인기는 아시아 전역을 돌며 진행한 팬미팅 결과가 말해준다. 4월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광저우, 선전, 홍콩, 대만 등에서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한 그는 그 마지막 일정인 16일 상하이 팬미팅 역시 사전예매 5분 만에 8000석 전 석 티켓을 모두 판매해 ‘스타 파워’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로써 아시아 8개 도시에서 진행한 팬미팅은 총 5만2500석을 모두 완판시키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송중기는 아시아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무대 레퍼토리를 달리 했다. 노래나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 등을 통해 고마움을 대신했다. 이번 상하이 팬미팅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 김종국이 참여해 흥을 돋운다.
송중기는 아시아 팬미팅을 모두 마무리하고, 차기작 영화 ‘군함도’에 합류한다. 지난달 중순 크랭크인한 영화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촬영을 시작한다.
한편 송중기는 한국 및 중국어권 광고 촬영 등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두 21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나선 그는 6월까지 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3∼4배 더 높이 치솟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