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고향 화순, 이젠 확실한 ‘배드민턴 메카’

입력 2016-08-0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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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스포츠동아DB

‘셔틀콕 스타’ 이용대(28)의 고향, 화순은 전국에서 가장 배드민턴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초·중·고 남녀 배드민턴부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화순군청은 여자 실업팀을 운영 중이다.

또한 화순군은 이용대의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계기로 스포츠동아, 동아일보사와 함께 2010년부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 타이틀에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을 더했고, 기존의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 2012 년 12월 준공한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인 이용대체육관을 활용해 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42개팀 328명, 중·고등부 98개팀 957명, 그리고 대학부 22개팀 201명 등 전국 초·중·고·대학교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뤘다. 봄철, 여름철, 가을철 종별 대회와 달리, 학생들만 참가해 ‘미래의 셔틀콕 스타’를 찾는 뜻 깊은 대회다. 대회 내내 선수들과 배드민턴에 열정적인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인구 6만5000명의 소도시 화순군은 이 대회로 인해 막대한 경제효과를 보고 있다. 매년 대회 규모가 성장해왔고, 어느덧 1500여명까지 참가 선수단 규모가 늘어났다. 선수 외에도 학부모와 관계자까지 약 1만명 안팎이 화순을 방문하고 있다. 2010 년 첫 대회부터 7차례 대회에서 총 6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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