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스포츠동아DB
또한 화순군은 이용대의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계기로 스포츠동아, 동아일보사와 함께 2010년부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 타이틀에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을 더했고, 기존의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 2012 년 12월 준공한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인 이용대체육관을 활용해 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42개팀 328명, 중·고등부 98개팀 957명, 그리고 대학부 22개팀 201명 등 전국 초·중·고·대학교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뤘다. 봄철, 여름철, 가을철 종별 대회와 달리, 학생들만 참가해 ‘미래의 셔틀콕 스타’를 찾는 뜻 깊은 대회다. 대회 내내 선수들과 배드민턴에 열정적인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인구 6만5000명의 소도시 화순군은 이 대회로 인해 막대한 경제효과를 보고 있다. 매년 대회 규모가 성장해왔고, 어느덧 1500여명까지 참가 선수단 규모가 늘어났다. 선수 외에도 학부모와 관계자까지 약 1만명 안팎이 화순을 방문하고 있다. 2010 년 첫 대회부터 7차례 대회에서 총 6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