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흥국, 올림픽 남자축구 8강 해설 ‘한 번 더’

입력 2016-08-12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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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동아닷컴DB

가수 김흥국이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 온두라스전 축구 해설에 나선다.

김흥국은 12일 오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남자축구 8강전의 축구 해설을 맡는다”며 “변함없이 들이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흥국은 김현욱 전 KBS아나운서와 함께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중계를 맡았다.

이들은 KBS의 온라인·모바일 생중계 플랫폼 KBS my k에서 ‘흥궈신의 막 들이대’라는 제목으로 축구 중계를 해왔다.

당초 조별리그에 한정해 중계를 맡을 계획이었지만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고, 축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함에 따라 다시 해설을 맡는다.

앞서 김흥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멕시코를 반드시 잡고 8강에 진출한다”고 ‘예언’한 바 있다.

실제로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8강에 진출하자 김흥국은 제작진과 협의한 끝에 중계를 맡기로 했다.

김흥국과 김현욱 아나운서의 중계는 파격적이다.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진행하는 데다 다소 ‘편파적인’ 발언도 가감 없이 꺼내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축구 중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흥국과 호흡을 맞추는 김현욱 아나운서는 “오랜만에 친정 KBS에서 기쁘게 중계하고 있다”며 “8강전에서도 김흥국 선배와의 ‘케미’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조별리그 중계로 인해 목이 쉬고 8강전을 대비한 공부도 많이 해야 하지만 즐겁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맡은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온두라스 8강전 중계는 14일 오전 7시 KBS my 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흥국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출연 일정까지 늘어나면서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을 직접 방문하지 못했다. 대신 이번 중계를 통해 한국축구를 알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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