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 ⓒGettyimages이매진스
제이미 바디(29,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앞서 바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당시 아스널 구단 측은 레스터시티와 바디의 계약 해지 조항에 따른 2000만 파운드(한화 약 294억 원)를 지불할 계획을 가지고 있을만큼 바디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바디는 결국 레스터시티 잔류를 선택, 4년 연장 계약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바디는 "나는 이적설이 돌던 때 호텔에서 매일 여러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유로2016 대회 기간 동안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로 이적했을 때의 상황, 가지 않았을 때의 결과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했었다"면서 "그때마다 내 머리와 마음은 내게 레스터시티에 잔류하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에게 연락이 온 건 정말 영광이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 곳에서 이대로 쭉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잔류 결심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바디는 지난 시즌 활약을 통해 2016년 FWA(영국축구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레스터시티의 없어서는 안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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