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요식업에 이어 부동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빌딩투자로 74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대표이사 백종원)는 2014년 3월 13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돈에 위치한 한 건물을 최근 174억 원에 매각했다. 이는 세금을 제외하고 2년 만에 약 44억 원의 매매 차익을 거둬들인 셈.
지난 5월 논현동의 또 다른 건물(2012년 8월 44억 원에 매입)을 74억 원에 매각해 약 30억 원(세금 제외)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보다 큰 규모다. 따라서 더본코리아는 두 번의 부동산 매매를 통해 약 74억 원 시세 차익을 거뒀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백종원의 부동산 안목이다. ‘요식업의 대부’로 떠오른 백종원이 부동산업계에서 큰손 투자자로 떠오른 것. 여기에 그가 소유·운영 중인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238억 원, 영업이익은 109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3%와 73% 증가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백종원의 다음 투자처에 주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백종원은 요식업과 부동산 외에 방송활동에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SBS ‘3대천왕’을 비롯해 ‘집밥 백선생2’, ‘먹고자고먹고 쿠닷편’ 등에 출연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