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 후 평가 따라 정식 취업 기회 부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인재의 인턴 실무경험을 통해 국내외 체육단체 및 글로벌 스포츠산업분야에서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견인할 인재를 모집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스포츠개발원과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인턴 일자리 모집에는 국내 체육단체 42개 기관과 해외 체육단체 및 스포츠기업체 13개국 22개 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국내 6개월·해외 5개월)를 제공한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턴 일자리를 희망하는 사람은 스포츠 분야 일자리 포털 ‘잡 스포이즈(JOB SPOIS, http://spois.kspo.or.kr/job)’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현재 미취업 상태이고 대학 졸업(예정)자나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가진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든지 잡 스포이즈를 통해 원하는 기관을 고른 후 인턴 근무에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다.
인턴을 희망하는 참여 단체와 국가들은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3명 모집)와 국제스포츠재단(2명 모집), 태권도진흥재단(2명 모집) 등 각종 협회와 경기단체들이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중국(소림사축구국제학교 외)과 일본(반포레고후 F.C 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부터 영국, 독일, 호주, 브라질 등 총 13개 국가의 22개사가 참여한다.
또한 인턴 근무자들의 적응 능력을 높이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서류 작성 능력 등을 함양하기 위해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사전 직무 교육이 실시된다. 아울러 해외 인턴 파견자에게는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권별 비즈니스 외국어 심화 교육(총 54시간)과 함께 파견국의 스포츠 산업 현황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시된다.
사전 교육 후에는 국내 인턴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해외 인턴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 동안 해당 기관에서 근무하며 월급 또는 해외 체재비 등을 지원받는다. 우수 근무자에게는 인턴 근무 후 정식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작년 인턴 근무자 87명 중 28명(32%)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턴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국내외 산업 현장을 체험해 보고, 그 경험이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인턴 파견을 통해 우리나라와 상대 국가의 인적, 사업적 교류가 더욱 깊어지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잡 스포이즈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한국경제신문의 운영사업국(02-360-4529)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