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옵SHOW’ 이서진-류승수, 티격태격 아재들 ‘완벽 케미’

입력 2016-09-10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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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SHOW’가 목소리에서 분장, 밥차까지 다양한 재능들로 재미와 감동, 놀라움까지 안기며 추석 선물 세트 같은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17회에서는 재능호스트 이서진-김종국-노홍철과 열한 번째 재능기부자 류승수-김지민-홍석천과 함께 한 재능 기부 홈쇼핑 현장이 그려졌다.

그곳에는 감탄, 웃음, 감동이 모두 다 있었다. 재능기부자들은 어느 때보다 새롭고 다양한 재능을 팔며 보는 재미를 톡톡히 했다.

김지민-허경환-김종국은 출장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미용 자격증을 보유한 김지민이 재능을 살려 김세정에게 안젤리나 졸리 메이크업을 했다. 귀엽고 깜찍했던 김세정이 김지민의 손에서 졸리로 변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목소리로 재능 기부를 하며 오디오북과 내비게이션을 녹음하며 폭풍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서진과 함께 내비게이션을 녹음하면서는 구수한 사투리로 영화 속 명대사를 패러디 해 배꼽 잡게 했다. `친구’ 의 명대사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를 “느그 아버지 좌회전 안 하고 뭐하시노”로 바꾸는 식이다. 센스만점 패러디에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홍석천-박지윤-이원일의 ‘유혹의 밥차’는 감동 그 자체였다. 리우 올림픽 영웅들을 찾아가 박지윤이 직접 만든 디저트를 선물했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달콤한 디저트로 국민들의 마음을 작게나마 표현했다. 박상영 선수가 떨어지는 사과를 정확하게 펜싱 칼로 찌르는 등, 땀 흘리며 노력한 지난 과정들이 장면장면 흘러 나와 울컥하게 했다.

어느 하나 알차고 요긴한 재능들이었다. 오디오북도 읽지 못하는 이들한테 좋은 선물이 될 것이고, 밥차는 고생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감동적이고, 재미있고, 그러면서 순간순간 놀라게 하는 매력을 뿜어냈다.

김지민이 미용 자격증을 딴 사실 등, 단순한 호기심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문가의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한 사실도 새삼 흐뭇함을 안겼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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