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9월 25일(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탁월한 음악성과 뛰어난 팀워크로 챔버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서울비르투오지는 현재 서울대 음대에 재직 중인 음악감독 이경선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르투오지그룹(서울비르투오지·SNU비르투오지·영비르투오지)의 수장 이경선은 2001년부터 미국 오벌린 음대, 2006년부터 휴스턴 음대 교수로 임용되었고, 최근에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미시간, 오벌린 그리고 프랑스의 Strasbourg 음대 등 곳곳에서 저명교수로 초청되어 강의와 연주를 해오고 있다.
“하면 할수록 끝이 없는 음악세계, 그래서 더 겸허한 마음으로 청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음악감독 이경선은 이번 연주 역시 완벽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해 치열한 여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에서는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를 비롯하여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화, 서울대 부교수로 재직 중인 트럼페터 브루스 배리와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콘체르토 35번 협연, 차이코프스키 세레나데 48번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한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는 바로크시대부터 20세기 작품들, 그리고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섭렵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판교그리움홀과 박창수의 더하우스콘서트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정기연주회, 일신홀, LG아트센터, 대전예술의전당, 대전명성교회, 대전실내악축제 등에서 초청연주를 가졌다.
9월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KBS 라디오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12월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이 기획되어 있다.
또한 비르투오지 그룹은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해 음악캠프와 영 아티스트 콩쿨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콩쿨 입상자들에게 마스터클래스와 연주 기회를 주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