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지 그림자: 심연’ 2017년 2월 개봉…전편 이상 보여줄까

입력 2016-09-27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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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흥행 수익 5억 6천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9금 로맨스 중 최고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속편 ‘50가지 그림자: 심연’이 2017년 2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흔들림 없는 눈빛이 돋보이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순수한 여대생의 모습으로 등장했던 1편 ‘아나스타샤’의 모습과 달리, 모든 것을 다 가진 CEO이자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매력을 지닌 ‘크리스찬 그레이’와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전 시리즈와는 대조적으로 그녀의 능동적인 면모를 짐작게 하는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두 인물이 맞이할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2017년 모든 걸 잊고 더 깊이 빠져든다”는 카피가 얹혀져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의 한층 성숙해진 관계를 기대하게 만든다. 전편에서 치명적이고 아찔한 사랑에 빠져들었던 이들은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고, 마침내 안정을 되찾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레이의 과거에 얽힌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면서, 이들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웰메이드 정치 스릴러 [하우스 오브 카드] TV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폴리 감독이 합류함으로써 전작보다 밀도 높고, 안정감 있는 연출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또한, 이번 시리즈는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로 인해, 더욱 풍성하고 심층적인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2013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팝스타 미구엘의 ‘Crazy In Love’ 커버곡이 수록되어 로맨틱한 긴장감을 더했다.

파격적인 설정과 더 깊어진 스토리로 돌아온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2017년 2월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일으킬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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