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 스카이돔. 스포츠동아DB
-준PO 1차전 승리팀이 9차례 중 5차례 PO티켓 잡아
-5전3선승제 PO 합치면 35회 중 26회(74.3%)로 껑충
준플레이오프(PO)는 1989년 처음 시행됐다. 초창기엔 3전2선승제로 치러졌다. 역대 16차례 3전2선승제 준PO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PO에 올랐다.
그러나 5전3선승제의 준PO 결과는 다르다. 역대 9차례 있었다. 그 중 1차전 승리팀이 PO에 올라간 것은 5차례에 불과(?)하다. 4차례는 1차전 패배팀이 다음 단계인 PO 무대로 진출했다.
사례만 놓고 보면 1차전을 이기더라도 55.5%의 가능성 밖에 잡지 못하는 셈이다.
1차전을 승리한 뒤 PO에 오른 사례를 살펴보면 2005년 한화가 SK를 맞아 승-패-승-패-승으로 3승2패를 기록한 것이 시초다. 그리고 2008년 삼성이 롯데를 3승무패로 격파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3년 내리 1차전에서 패한 팀이 PO에 올라가는 이변을 일으켰다. 두산은 2009년 롯데에 1패 후 3연승을 올리더니 2010년에도 롯데에 2연패 후 3연승을 기록하는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2011년에는 SK가 KIA에 1패 후 3연승을 거뒀다.
1차전을 이기고도 고배를 마시던 롯데는 2011년 2연승 후 3차전에 패해 찜찜했으나, 4차전에서 다시 승리하며 PO에 진출해 징크스를 깼다. 2013년엔 두산이 넥센에 2연패 후 3연승을 올리는 드라마를 썼다. 2014년엔 LG가 NC에, 지난해엔 두산이 넥센에 2연승 후 1패, 다시 4차전 승리로 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실 준PO 1차전 승리팀이 PO 무대로 나서는 게 반타작을 갓 넘는 수준이라면 그다지 의미 없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준PO 표본이 적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뿐이지,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PO의 결과까지 합치면 1차전 승리팀이 확실히 유리하다는 게 입증된다.
5전3선승제 PO는 총 26차례 펼쳐졌는데,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KS) 무대로 올라선 것이 21차례나 되기 때문이다. 5차례만 1차전 패배팀이 KS행 티켓을 얻었다. 결국 역대 5전3선승제 준PO와 PO의 결과를 합산하면 35회 중 1차전 승리팀이 26차례(74.3%)의 가능성을 잡는다고 보면 된다. 다만 최근 5전3선승제 준PO 결과만 놓고 보면 1차전 패배 팀도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야구 몰라요’라는 명언처럼.
고척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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