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태후’·‘구르미’ 달고 올해 드라마 채널 화제성 1위

2016년에는 지상파 드라마가 tvN 드라마의 TV화제성을 앞섰다.

TV화제성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는 201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방송 채널별 화제성 점유율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전체 방송국별 채널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는 KBS2(28.6%), 2위는 SBS(24.7%)가 차지했다. tvN은 점유율 24.1%로 MBC(17.4%)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2016년 분기별 점유율 추이 분석 결과 지상파와 JTBC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tvN은 꾸준히 하락세였다. 특히 tvN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시그널'의 흥행으로 1분기 1위를 차지했지만 '또 오해영' 이후 다른 작품이 화제성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고 3분기에 점유율 4위로 하락했다.

지상파 채널 3사는 종편채널과 케이블의 영역 확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MBC는 'W' '운빨로맨스'로, SBS는 '닥터스' '달의 연인' 등 화제성에 힘입어 모든 분기를 통틀어 점유율이 상승했다. KBS 2TV는 3분기에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에 이어 '아이가 다섯'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꾸준한 높은 점유율을 고르게 보여줬다.

본 순위는 TV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16년도 1월 1일에서 9월 30일까지 TV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전체를 대상으로 네티즌 반응을 온라인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을 통해 분석하여 10월 8일에 발표한 결과이며 분석대상 데이터 정확도는 96%이상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