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밀러, 최초 ‘중간 투수’ ALCS MVP… 탈삼진 신기록도

입력 2016-10-20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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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완벽한 투구를 자랑한 앤드류 밀러(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가운데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4승 1패로 ALCS에서 승리한 뒤 밀러가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밀러가 이번 ALCS에서 보여준 투구는 완벽 그 자체였다. 클리블랜드가 승리한 4경기에 모두 등판해 11 2/3이닝 3피안타 무실점과 탈삼진 14개. 볼넷은 없었다.

총 23명의 타자를 아웃시키며 탈삼진 14개. 삼진률은 무려 60.9%에 이르렀다. 이번 ALCS에서 밀러의 등판은 ‘밀러 타임’으로 불릴 정도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밀러가 중간 투수로는 역대 최초의 ALCS MVP라고 전했다. 밀러는 ALCS 4경기 중 1경기에만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밀러는 1경기를 제외하고는 경기 중반 위급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또한 밀러가 7 2/3이닝 14탈삼진으로 단일 ALCS 구원 투수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밀러의 탈삼진률은 60%가 넘는다.

우선 밀러는 지난 15일 1차전에서 1 2/3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한데 이어 16일 2차전에서는 2이닝을 투구하며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더욱 완벽함을 자랑했다.

이어 밀러는 18일 3차전에서는 1 1/3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세이브를 기록했고, 20일 5차전에서는 가장 많은 이닝인 2 2/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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