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
앞서 ‘커튼콜’의 리옹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은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후보작으로 선정된 쾌거로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뜨거운 기대와 관심 속에 전세계에서 선정된 유수의 작품들과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 부문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인 ‘커튼콜’이 마침내 편집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영화 ‘커튼콜’의 리옹국제영화제 편집상 수상에 지대한 공을 세운 김지현 편집 감독은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퀵’ ‘더 테러 라이브’ ‘슬로우 비디오’ ‘순수의 시대’ 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수의 한국 영화 작품에서 현장편집을 통해 실력을 쌓은 실력파 편집 감독. 이 외에도 독립 영화 ‘금지된 장난’과 영화 ‘위대한 소원’ ‘워킹 스트리트’까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드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차기작 ‘커튼콜’을 통해 뛰어난 완성도를 선보였다.
‘커튼콜’은 이번 2016 리옹국제영화제 외에도 국내외를 막론한 수많은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아 시선을 끈다. 먼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진출 및 전주프로젝트마켓(JPM) 극영화 피칭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무주산골영화제에 소개되어 영화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10월 20일 공식 출범한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영화제들은 물론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코미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등 출연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커튼콜’은 오는 11월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