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장 1시간 35분 동안 레드카펫 위에서 팬들과 만났다. 입동도 차디찬 아이스링크도 톰 크루즈와 한국 팬들의 ‘쌍방’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톰 크루즈는 7일 오전 7시 김포공항을 통해 자신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홍보 활동을 위해 입국했다. 쉴 틈 없는 일정이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내한 기자회견과 tvN 예능 프로그램 ‘택시’ 녹화를 마치고 V앱 인터뷰까지 해냈다.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는 레드카펫와 무대인사는 톰 크루즈가 한국에서 소화하는 마지막 일정. 빡빡한 당일치기 스케줄로 지칠 법도 했지만 톰 크루즈는 역시 ‘프로’였다.
7일 오후 5시 45분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레드카펫. 이날 아이스링크에는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 모인 팬 30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이윽고 톰 크루즈가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무려 여덟 번째 내한이었지만 팬들은 언제나 처음처럼 뜨거운 환호를 쏟아냈다. 톰 크루즈는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사진을 찍으며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특히 사인을 하다 팬의 이름을 정확히 듣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대는 등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주행은 기본이었다. 레드카펫 오른쪽 라인의 팬들과 인사한 톰 크루즈는 다시 돌아가 왼쪽 라인의 팬들과 만났다. 이후에도 역주행을 반복, 외진 구역에 있는 팬들까지 일일이 살뜰하게 챙겼다. 감동받아 우는 팬을 토닥이고 팬이 떨어뜨린 물건을 손수 주워주는 것쯤은 톰 크루즈에게 다반사였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된 지 약 1시간 후에 도착했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첫 내한한 그는 차분하고 여유롭게 팬들과 인사했다.

1시간 35분 만에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따뜻하게 반겨줘서 고맙다”면서 “이런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내가 영화를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아달라는 한 팬의 질문에 “딱 한 장면만 꼽기 힘들다. 매일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대답했다. 톰 크루즈는 “명대사도 하나만 고르기 어렵다. 잭 리처에게는 멋진 대사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이제부터 당신의 팔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하는 대사도 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읖 높였다.
또한 잭 리처와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여행을 많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점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대신 답했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톰 크루즈가 잭 리처보다 훨씬 열정적”이라고 밝혔다.
무대를 떠나면서 톰 크루즈는 “여러분의 미소만 봐도 좋다. 소중한 추억을 가져간다. 오늘밤을 못 잊을 것 같다”고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한편, 톰 크루즈가 주연 및 제작하고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연출한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의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 액션을 그린 영화다. 11월 2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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