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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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가 부상 복귀 임박을 알렸다.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에 단 세 차례 출전한 델프는 지난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델프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회복 진전 속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매우 절망적인 시간이다. 맨시티에 합류한 이래 부상 문제로 선수 생활을 잘 해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뛰어난 의료진이 내 부상을 잘 보살펴준다는 것과 내가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응원해준 팀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특히 가엘 클리시는 계속해서 동기를 심어줬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약 한 달 전에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완벽하게 회복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훈련에 복귀해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에 매우 들떠있다”고 덧붙였다.
수술에 대해 그는 “사타구니 부위의 힘줄이 뼈와 반대 방향으로 잡아 당겨져 있었고 그것이 내가 8개월 동안 가지고 있었던 문제였다. 그것이 계속해서 나의 플레이를 방해해왔고 결국 내버려 두는 것보다 제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다. 자연 치유되도록 노력했지만 결국 힘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게 되었고 그동안의 문제가 해결된거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경기를 스탠드에서 지켜본 델프는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매우 기뻤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공을 찼고 모든 순간을 같이 느꼈고 모든 골을 기뻐했다. 정말 대단한 순간이었다. 경기 전,후에 선수 탈의실에 함께 있었는데 모든 것에 참여했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회복을 대단히 잘해내고 있고 계획보다 휠씬 앞서있다. 다시 그라운드에서 공을 차고 나의 시즌을 위해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델프는 애스턴 빌라에서 지난 2015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