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라스’ 입대 앞둔 규현 후임 누가 될까 (feat.신정환) (종합)

입력 2016-11-10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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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입대 앞둔 규현 후임 누가 될까 (feat.신정환)

규현의 후임 DJ는 누가 될까.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어쩌다 500회 수요일 밤의 기적’ 특집으로 김희철, 이수근, 유세윤, 우승민(올라이즈밴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프로그램의 시작을 함께한 강호동과 신정환의 화환에서부터였다. 게스트들은 두 사람이 보내 화환을 들고 입장했다. 김희철은 “구 ‘황금어장’의 어머니 현 ‘빙수가게’ 사장이라고 적혀 있다”며 신정환의 화환을 언급했다.

또 신정환의 화환에는 ‘라스는 그 자리에 있다. 나만 나이 들어갈 뿐’이라는 신정환의 재치는 문구가 담겨 있다.

방송 출연을 할 수 없는 신정환과 달리 강호동은 영상편지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예능계의 경사인 것 같다”며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 김국진에게 해결책으로 완소 국진으로 거듭나라고 했는데, 방송가에서 종횡무진하고 연애도 하고 계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도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 동 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며 “(라스) 아주 칭찬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화환에 MC들은 기뻐하면서도 특유의 덕담(?)을 쏟아냈다. 특히 신정환에 대해서는 유별났다. MC들은 “본인의 미래는 싱가포르에서 본 것”, “‘라스’가 잘 된다에 베팅한 것” 등의 독한 말로 신정환의 축하를 화답했다.

또 이날 게스트들의 토크는 입대를 앞둔 규현의 빈자리를 노리는 듯했다. 후임 DJ를 묻는 질문에 김희철은 “미스터 신 씨(신정환) 소환하지 않는 이상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세윤은 “했었던 사람이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며 자신을 추천했다. 이수근은 “자꾸 이러면 ‘한끼줍쇼’ 갈 수밖에 없다”며 자신을 홍보했다.

모두 화려한 입담을 사랑하는 ‘프로예능꾼’들이다. 규현의 후임 DJ로 손색이 없다. 그럼에도 이날 꾸준히 언급된 신정환. 과연 규현 못지않은, ‘김구라 영혼의 단짝’ 신정환의 그림자를 넘어설 후임 DJ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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