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호세 페르난데스,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복귀선수상

입력 2016-11-10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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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불의의 보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복귀선수상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Players Choice Award)’ 시상식에서 올해의 복귀 선수 부문 내셔널리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이 시상식은 각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와 함께 부상 복귀에 성공한 선수, 최고의 신인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각 1명씩을 선정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9월25일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로 사망했지만 이번 투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사망하기 전인 9월 21일에 이미 투표가 시행됐기 때문에 호세 페르난데스가 수상자가 될 수 있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승을 거둔 페르난데스는 2014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 복귀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의 성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보트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이후 페르난데스가 사고 전 음주와 코카인 흡입을 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더욱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 상은 161경기에서 타율 0.338 출루율 0.396 장타율 0.531 24홈런 96타점 30도루를 기록한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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