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 부른다

입력 2016-12-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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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추모앨범 ‘김광석, 다시’ 앨범자켓. 사진제공|CJ E&M

추모 앨범, 로이킴·정인 등 참여
TV·뮤지컬 다양한 콘텐츠 조명

내년 1월6일 김광석의 21주기를 앞두고 고인과 관련한 음반, TV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추모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김광석이 남긴 목소리를 아날로그 음반에서 추출해 로이킴, 정인 등과 듀엣곡으로 탄생시킨 추모 앨범 ‘김광석, 다시’가 7일 나왔다. ‘너에게’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10곡이 수록됐다.

KBS 1TV ‘KBS 스페셜’은 28일과 29일 방송하는 ‘감성과학 프로젝트-환생’ 편을 통해 음성 복원과 홀로그램 등으로 김광석을 되살려 2016년 현재 시점에서 지인과 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광석 뮤지컬’도 상연 중이다.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그 여름, 동물원’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펼쳐지고 있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모두 김광석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으나 스토리는 각기 다르다. 각각 1월22일과 1월8일까지 상연된다.

앞서 올해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다양한 콘텐츠가 나왔다. ‘그대 웃음소리’ 등 추모곡이 선을 보였고, 추모 전시회도 열렸다. 뮤지컬 ‘그날들’도 상연됐다.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는 영화 ‘일어나 김광석’도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됐다.

김광석은 꾸밈없는 목소리와 따뜻한 서정으로 세대를 관통해 어느 시대에나 사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 팬들은 내년 1월6일 서울 대학로에서 촛불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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