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6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2016년도 2차 지역K-스포츠클럽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K-스포츠클럽(구 종합형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이다.
현재 총 14개 시·도에서 37개 K-스포츠클럽이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지역K-스포츠클럽을 239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신규 공모조건은 ① 대도시형 5종목, 중소도시형 3종목 이상의 체육시설 확보 ② 1종목 이상의 엘리트 선수반 운영 ③ 클럽하우스 보유 등 세 개 조항이다.
접수기간은 2017년 2월 6일부터 8일까지이며, 접수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지역K-스포츠클럽 심사 기준은 ▲시설의 안정적 확보 ▲운영진의 전문성 ▲외부지원 확보 ▲엘리트선수 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선정된 지역K-스포츠클럽에는 대도시형은 연간 3억 원씩, 중소도시형은 연간 2억 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 지역생활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향후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지역K-스포츠클럽이 공공형 스포츠클럽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K-스포츠클럽사업이 공부하지 않는 학생선수, 미흡한 체육 영재 육성 시스템, 갈 곳 없는 은퇴선수 등 국내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우수선수 양성과, 은퇴선수 및 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 등을 통해, 스포츠 선진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스포츠클럽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동 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2017년 1월 4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