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보컬 겸 기타리스트 조웅, BANA 합류

입력 2016-12-3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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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ANA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조웅이 이센스, 글렌체크, XXX 등이 소속된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에 전격 합류했다.

BANA는 26일 미국의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등이 소속된 TDE의 음악 프로듀서이자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디샌더스(D.Sanders)가 합류를 발표했으며, 이어 조웅까지 전격 합류하면서 2017년 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웅은 29일 오후 9시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통해서 자신의 신곡 '기분'의 데모를 공개하면서 BANA에 정식 합류했음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분'은 몽환적인 기타 연주와 조웅 특유의 독특한 창 법이 어우러진 데모 트랙이다. 오후의 기분좋은 햇살을 노래하는 조웅의 나른한 목소리가 듣는 이를 즐 겁고 편안하게 만든다. 솔로 아티스트로써 BANA에 합류한 그는 2017년 상반기에 자신의 첫 번째 솔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밴드‘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전곡을 작사, 작곡한 조웅은 사이키델릭한 신스팝, 모던록,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떠오르게 하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을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과 뛰어난 기타 연주를 통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평가 받는다.

한편 조웅이 이끌고 있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장르를 규정하기 힘들만큼 독보적인 사운드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인디 밴드다.

이들은 2007년 데뷔 이래로 3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데뷔앨범 '우리는 깨끗하다'는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 2집 '우정모텔'은 최우수 모던록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앨범을 낼 때마다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그 음악성을 인정받아 2012년 일본서머소닉페스티벌, 2013년 미국 텍사스의 SXSW를 비롯하여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 다수의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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