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영·화영 자매(위), 티아라(아래), 사진=동아닷컴 DB
티아라의 전직 매니저 A씨는 9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폭로글은 다 사실이고, 당시 스태프라면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개된 메신저 글 역시 실제 효영이 아름에게 보낸 것이다. (온라인상에 내용을 공개한 사람뿐만 아니라)해당 메신저 내용을 여전히 보관하고 있는 스태프도 많다"라며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택시'에서 효영·화영의 발언이)황당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심지어 당시 화영·효영 측에게서 효영이 흉기를 들고 갔으니 조심하라는 협박성 전화를 받은 일도 있었다"라며 "이제와서 (방송에서 효영·화영이)왜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효영과 화영 자매는 8일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했고, 5년 전 화영이 멤버로 활동하던 티아라의 왕따사건에 대해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당시 티아라의 스태프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히려 화영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고, 효영은 당시 막내 멤버였던 아름이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하며 당시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효영·화영 자매는 현재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티아라의 前스태프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가 공개한 효영의 협박성 메시지, 사진=디시인사이드 티아라갤러리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