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피겨스케이팅대표 김진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17일부터 사흘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는 한 단계 올라서야 할 한국 남자 피겨의 과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진서(21·한체대·195.05점·17위), 이준형(21·단국대·187점58점·18위)은 실수를 연발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김진서는 스케이트날집이 부서지고, 이준형은 경기 도중 링크장에 사진이 떨어져 있는 불운까지 겹쳤지만 사실 프로그램부터 차이가 난다. 이시형(17·판곡고)도 19일 프리스케이팅프로그램(이하 프리)에서 130.32점(기술점(TES) 64.04점·예술점(PCS) 64.92점)을 받으며 총점 195.72점(쇼트프로그램(이하 쇼트) 65.40점)으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16위를 기록했지만 세계 톱 랭커들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세계 남자 피겨를 이끄는 쌍두마차는 네이선 천(미국)과 하뉴 유즈루(일본)다. 이들은 일단 쇼트부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2개씩 뛴다. 프리로 가면 4회전 점프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하뉴의 경우 쿼드러플루프, 쿼드러플살코를 연달아 뛴 뒤 쿼드러플토루프와 쿼드러플토루프~더블토루프 연속 점프를 소화했다. 천은 프로그램 시작을 모두 쿼드러플점프로 채웠다. 경기에 돌입하자마자 쿼드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쿼드러플플립→쿼드러플토루프~더블토루프→쿼드러플토루프 점프를 4연속으로 뛰었다. 이후 7번째 점프로 쿼드러플살코까지 성공시키며 5번의 4회전 점프로 69.72점을 쓸어갔다. 비록 PCS는 88.86점으로 하뉴(94.34점)에 비해 낮았지만 TES가 115.48점(하뉴 112.33점)으로 높았다. 프리에서 204.34점을 받아 총점 307.46점(쇼트 103.12점)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남자 피겨스케이팅대표 이준형.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반면 한국 선수들 중 시니어무대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한 선수는 김진서 한 명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4회전뿐만 아니라 트리플악셀(3회전반)의 성공률도 낮다. 이미 남자 피겨는 쇼트프로그램만으로 100점대를 돌파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60~70점대에 머물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희망은 있다. 아직 시니어무대에 데뷔하기 전이지만 차준환(16·휘문고)이 쿼드러플점프를 소화하고 있고 김진서도 맹연습 중이다. 이시형도 “아직 부상 여파가 남아있어 꾸준히 훈련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연습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집중적으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형도 “아직 성공률은 60~70%지만 계속 연마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강릉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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