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벌써 AL OPS 1위… 맡아 놓은 3번째 MVP?

입력 2017-04-24 09: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통산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리는 마이크 트라웃(26, LA 에인절스)이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트라웃은 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0경기에서 타율 0.351와 5홈런 14타점 11득점 26안타, 출루율 0.424 OPS 1.099 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은 최근 맹타에 따른 것. 트라웃은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다. 또한 7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 OPS 1위 등의 기록이다. FWAR 부문에서는 아메리칸리그 타자 중 1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기록은 트라웃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4월 성적이다. 트라웃은 4월 평균 타율 0.300과 OPS 0.935 등을 기록 중이다.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6월과 7월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6월에는 타율 0.349와 OPS 1.036, 7월에는 타율 0.319와 OPS 1.022 등을 기록했다.

여름에 강한 트라웃이 봄부터 힘을 낸다면, 이번 시즌 성적 역시 MVP를 받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라웃의 약점은 팀 성적 뿐이다.

LA 에인절스는 24일까지 8승 12패 승률 0.400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는 벌써 5.5경기다.

트라웃은 지난해 159경기에서 타율 0.315와 29홈런 100타점, 출루율 0.441 OPS 0.991 등을 기록한 뒤 MVP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좋지 않은 팀 성적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받기 위해서는 더욱 뛰어난 성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