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페네르바체 떠나 중국 상하이로 이적

입력 2017-05-30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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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연경(29)이 6시즌 동안 정든 원 소속구단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행을 택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30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여자배구단과 1년(2017~2018시즌) 계약에 합의했다”며 “중국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계약했고, 터키리그에서 받았던 액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상하이 구단측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가 있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가족들과 자주 왕래하기도 편하다.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리그 기간(10월 말~3월 중순)이 짧아 비시즌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터키리그에서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는데, 이제는 다른 리그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4개월간 일본, 터키, 중국 등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고 조건을 검토한 뒤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계약했다”며 “최종 결론을 내릴 때까지 100%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대우가 아니었기에 오랫동안 고민했다. 2017~2018시즌 이후에는 더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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