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지창욱 “내게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행복했다” [종영소감]

입력 2017-07-14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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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너’ 지창욱 “내게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행복했다”

배우 지창욱이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창욱은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수상한 파트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밝은 미소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지창욱은 “3·4개월간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던 만큼 시원섭섭한 것 같다.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였고, 지욱이라는 캐릭터에 큰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연기에 임하는 나 또한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내게는 굉장히 의미 있던 작품이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8월 14일 입대하게 됐다. 많이 늦은 만큼 더 열심히 군생활 하고 돌아올 테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고, 다녀와서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릴 예정이니깐, 그때까지 여러분들도 몸 건강히 계시길 바란다”며 입대 소감을 밝혔다.

13일 종영된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창욱은 츤데레 뇌섹검사 노지욱 역을 맡아 생애 첫 로맨릭 코미디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매회 심쿵을 부르는 대체불가 캐릭터 소화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갱신은 물론 안방극장의 명실상부한 ‘로코킹’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한층 물오른 훈훈한 비주얼과 빼어난 연기내공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부드러움과 냉철함, 달달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매력만점의 노지욱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지창욱의 폭넓고 깊이 있는 연기스펙트럼은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흡입력을 극대화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장르의 변주 속에 섬세하면서도 세밀한 눈빛연기와 감정선의 완급조절이 빛을 발했는데, 눈빛부터 표정, 말투, 호흡까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디테일한 연기력에 지창욱이 아닌 노지욱은 상상할 수 없다는 평을 얻을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해냈다.

무엇보다 남지현과의 찰떡 케미와 환상의 로맨스 호흡은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며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고, 매회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을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의 감성과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했다. 이 가운데 지창욱은 마치 진짜 연인을 대하듯 설레면서도 귀엽고 달달한 직진 로맨스남의 모습과 함께 애틋하고 애잔한 로맨스 연기를 리얼하게 펼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로코천재’, ‘눈빛장인’, ‘심장도둑’ 등 수많은 수식어와 애칭을 그에게 부여하는가 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뜨거운 입덕 현상을 일으키는 등 ‘지욱앓이’ 신드롬을 양산해내며 화제를 낳았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며 TV와 스크린,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힌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매 캐릭터마다 공감과 호평을 얻는 배우 지창욱.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파 배우이자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그 저력과 가치를 제대로 입증해낸 그이기에 군 제대 후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거듭날 모습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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