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X유라X안우연 꿀케미…‘힙한 선생’ 첫 대본리딩

입력 2017-07-14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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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X유라X안우연 꿀케미…‘힙한 선생’ 첫 대본리딩

‘힙한 선생’을 이끌 배우들이 첫 만남에서부터 ‘힙’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올 여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꿀잼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8월 14일 첫 공개 예정인 JTBC 웹드라마 ‘힙한 선생’ 측이 14일 배우들의 첫 대본리딩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꾸준히 선보인 JTBC가 올 여름 선보이는 웹드라마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칙한 소재와 더불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신선한 캐스팅으로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

‘힙한 선생’은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스웩 드라마로, 지난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배우 이주영, 유라, 안우연, 지조를 비롯해 손종학, 문희경, 한별, 박민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이날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대체 불가한 차진 연기와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예측불허의 웃음이 가득 담긴 대본, 그리고 찰떡같이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들의 호연은 대본리딩 현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전작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이주영은 이번 작품에서 여자주인공 공슬기 역을 연기한다. 극중 슬기는 과거 언더 힙합퍼로 활동했던 남다른 과거를 소유한 반전 있는 초등학교 음악교사로, 무기한 노잼 생활을 보내던 중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끼 충만한 영어교사 유빈(유라 분)을 만나 꿀잼 인생으로 거듭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대본 리딩에서 이주영은 특유의 시크함과 츤데레 매력을 한껏 살려 적성에 안 맞는 교사생활에 지친 핵노잼 음악교사의 모습을 자연스레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라가 맡은 기간제 영어교사 김유빈은 워킹 홀리데이로 배운 짧은 영어로 기간제 영어교사로 부임해 슬기에게 ‘꿀잼 스피릿’을 불어넣는 인물. 때때로 밑도 끝도 없는 똘기 충만한 행동으로 슬기를 당황시키면서도 묘한 워맨스를 형성하게 된다. 유라는 허당기 충만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캐릭터의 반전매력을 제대로 살리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기 충만한’ 유빈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하며 대본리딩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힘쎈여자 도봉순’,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청춘시대2’ 까지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오며 대세 배우로 거듭난 안우연은 ‘힙한 선생’에서 이황 역을 맡아 연기한다. 극 중 이황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남자로 이 시대의 정석남이자, 허당 매력을 가진 초식남. 슬기를 도와 방과 후 힙합 교실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로 엉뚱한 웃음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순수하고 어리바리하지만 특유의 사랑스런 매력을 더했다. 특히 여주인공 슬기 앞에서 빙구력이 급상승한 연애숙맥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잘 나가는 힙합 가수로 찌질하고 허세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스웩을 가진 슬기의 구남친 마초킹 역을 맡은 지조는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것임에도 외형은 전형적인 상남자이지만 알고 보면 찌질하고 귀여운 양면적 매력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하며 찬사를 받았다. 실제 힙합퍼인 그가 선보일 리얼한 캐릭터의 매력이 기대된다.

여기에 내공 짱짱한 명품배우 손종학, 문희경이 선보이는 대체불가 능청 코믹연기는 드라마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과거 JTBC 예능 '힙합의 민족'에 출연해 남다른 힙합 실력을 선보인 문희경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힙’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 예고된다.

슬기의 방과 후 프로젝트에 참여해 극을 함께 이끌어 나갈 아역들 역시 깨알같은 연기로 성인 연기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K팝스타6’에 출연해 넘치는 끼로 화제를 모았던 한별과 ‘사랑하는 은동아’, ‘원티드’, ‘오 마이 금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박민수 등이 청단초 학생들로 합류해 생기발랄한 연기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이주영은 “대본에 대한 끌림이 강렬해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 힙합퍼 출신의 캐릭터여서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대본리딩을 통해 모두와 합을 맞추고 나니 부담감이 조금 덜어졌다. 즐거운 작품이 탄생할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대본리딩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라 또한 “좋은 작품과 감독님, 배우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하다.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기쁘고 유빈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안우연은 “이황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선생님으로서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쑥스러움을 타는 반전 모습이 귀여웠고, 마음이 갔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조 역시 “해본 적이 없는 분야이기에 고민됐지만, 역할이 래퍼여서 저를 대체할 수 있는 분은 없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손종학, 문희경 등 중견 배우들과 이주영, 유라, 안우연의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들, 그리고 발랄한 아역 배우들이 뭉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대본리딩은 상상을 초월하는 코믹 대사와 에피소드의 연속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아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한편, ‘힙한 선생’은 ‘알 수도 있는 사람’ 후속으로 오는 8월 14일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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