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캐릭터를 위해 공들인 노력을 언급했다.

박서준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 제작보고회에서 “감독님이 처음 학생으로 들어왔을 때는 몸이 안 좋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사건 이후 변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전의 몸을 만들기 위해서 안 먹던 라면도 매일 먹으면서 붓기를 유지했다. 반면 강하늘은 일상생활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안 먹더라. 이 자리를 빌려 왜 안 먹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하늘은 “원래 촬영 때 많이 안 먹는다. 많이 먹으면 잘 못 자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가 이내 “역할에 빠지기 위해서 안 먹은 것으로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서준은 “역시 철두철미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청춘스타 박서준과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