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태다’ 시라이시 마리나 “SM 파트너 역할 매력적…제안 들어왔으면”

입력 2017-07-20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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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AV 배우 출신 ‘시라이시 마리나’의 내한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영화 ‘나는 변태다’가 지난 18일(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성황리에 GV를 마쳤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장편부문에 초청된 ‘나는 변태다’의 안자이 하지메 감독과 주연을 맡은 마에노 켄타, 시라이시 마리나가 한국 관객을 찾았다. 영화 ‘나는 변태다’는 어쩌다 뮤지션이 되어버린 한 SM플레이어의 웃픈 고백을 담은 로큰롤 핑크 코미디.

지난 18일(화), 영화 상영 종료 후 진행된 GV는 이 영화를 직접 선택한 김봉석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대단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상영을 결정했다고 밝힌 그는 “이런 영화를 끝까지 봐준 관객들이 대단하다”며 포문을 열어 범상한 GV의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관객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던 것은 ‘영화 제목’. 일본에서 라디오 DJ로도 활동하는 그는 자신이 ‘밥 딜런’과 만났던 일화를 언급하며 “사람은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변하는 모습이 변태가 아닌가 해 영화 제목을 ‘나는 변태다’로 지었다”고 답했다.

무기력해 보이는 뮤지션으로 분해 독특한 연기를 선보인 마에노 켄타는 작품 참여 계기에 관한 질문에 “처음에는 고사할까 했지만 다시 한번 대본을 읽어보니 나와 겹치는 부분이 보였다. 인간이란 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가 변태적인 구석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흥미로워 수락하게 됐다”고 답했다. ‘로큰롤 핑크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사운드트랙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안자이 하지메 감독은 실제 뮤지션 출신으로 영화음악을 연출한 마에노 켄타와의 작업을 언급하며 “엔딩곡인 ‘킬 베어’는 원작자인 ‘미우라 준’이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불렀다. 담고자 했던 메시지가 더욱 잘 표현되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인기 AV 배우 출신으로 극영화에 출연하게 된 ‘시라이시 마리나’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주인공의 SM 파트너인 ‘카오루코’ 역할이 탐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영화를 보면서 ‘카오루코’의 역할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다음에 ‘카오루코’같은 역할로 제의가 들어오면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영화 ‘나는 변태다’는 7월 말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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