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야구의 ‘키다리아저씨’ LG전자의 헌신

입력 2017-08-2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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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제 3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2017‘가 개막했다. 여자야구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2팀)과 미국, 일본, 대만, 홍콩, 호주, 프랑스 등 7개국 8팀 1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28일까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이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관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7)‘가 25일 개막했다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오전 10시에 열린 대회 개막식에 LG 구본준 부회장,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한국야구위원회 허구연 위원장, 한국여자야구연맹 한택근 회장 등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한국 대표팀과 홍콩팀의 개막전 시구까지 맡았다.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는 한국 대표팀, 미국, 홍콩, 대만이 A조에 속했다. B조는 한국 연합팀, 일본, 호주 그리고 유럽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한 프랑스가 포함됐다. 27일까지 3일간 조별 리그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각 조 1위끼리 28일 결승전을 갖는다.

구 부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아래 LG전자는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해왔다. 2012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국제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각각 신설했다. 2016년에는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

LG전자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지원으로 진정성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여자야구의 경쟁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LG는 계열사인 이천 곤지암리조트를 대회 참가 선수단을 위해 숙소로 제공하는 파격을 아끼지 않았다.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글로벌 클럽 대항전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천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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