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해트트릭’ 호날두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

입력 2018-06-16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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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6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모로코를 꺾고 승점 3점을 얻은 이란에 이어 공동 2위.

비록 두 팀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 공동 2위에 머물렀으나, 이란과 모로코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모두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호날두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호날두는 전반 44분 강력한 슈팅을 통해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의 실수를 유도했고, 결국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특히 호날두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그림과도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하는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당연한 결정.

또한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나 역시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날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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