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vs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르투갈은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 1무를 기록했다. 호날두가 4골을 몰아넣으며, 포르투갈에 승점 4점을 안겼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패하는 등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22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에 0-3으로 대패를 당한 뒤 메시에 대한 혹평, 호날두와의 비교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로이 킨은 "호날두와 메시를 놓고 수년간 엄청난 논쟁이 이어져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은 호날두가 다른 레벨로 올라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메시를 뛰어넘었다는 것.
또한 "내가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 메시 역시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호날두는 메시 앞에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축구 관계자들은 두 선수의 비교에 있어 줄곧 메시 손을 들어줬다. 호날두가 라이벌인 것은 맞지만, 메시의 우위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끈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두 선수의 평가는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두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 횟수는 현재 5개로 동일하다. 이번 발롱도르 수상에 가장 유력한 선수는 호날두.
만약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뒤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축구 관계자들의 평가는 예전과는 더욱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