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ERA 1위’ 세베리노, ‘AL 사이영상’ 후보 급부상

입력 2018-07-02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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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베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4년차 루이스 세베리노(24,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사이영상 후보 0순위로 뛰어올랐다.

세베리노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세베리노는 6 2/3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6개.

또한 뉴욕 양키스 타선은 보스턴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3 1/3이닝 8실점으로 무너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11-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세베리노는 시즌 18경기에서 118 1/3이닝을 던지며, 13승 2패와 평균자책점 1.98 등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9개와 138개.

최근 4경기 연속 승리. 또한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3경기 무실점 투구를 바탕으로 평균자책점을 1점 대로 끌어내렸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한 동안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지키던 저스틴 벌랜더를 제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세베리노는 최다 이닝에서 벌랜더에 단 0.1이닝 뒤진 2위에 올랐고, 탈삼진에서도 6위에 자리했다.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세베리노가 후반기에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0순위에 오를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 선수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1년 로저 클레멘스가 마지막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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