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서른이지만’ 스태프 사망…SBS “사인 발표 후 입장 밝힐 것”

입력 2018-08-0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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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서른이지만’ 스태프 사망…SBS “사인 발표 후 입장 밝힐 것”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가 사망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死因)이 밝혀지지지 않은 가운데, SBS 측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2일 오전 한 매체는 지난 1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포커스플로어 스태프 A씨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28일부터 30일까지 폭염 속에서 촬영을 강행했다. 또 아직 경찰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과로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2일 동아닷컴에 “아직 경찰에서 사인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는 것은 유가족들에게 누가 될까 싶다”고 우려를 표하며 “정확한 입장은 사인이 발표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에서 그가 주5일 동안 약 74시간 동안 근무했다며 과로가 원인이 돼 사망했다는 의견에 무게를 싣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은 국민청원으로도 이어졌다. ‘사람이 또 죽었습니다. 방송드라마 환경 제발 좀 바꿔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국민청원이, 이번 사건의 해결책을 마련해줄 지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다음 주 회차의 정상 방송을 위해 현재도 촬영 중이라고 전해졌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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