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블리’ 박시후X송지효, 범상치 않은 악연 예고 ‘호기심 자극’

입력 2018-08-05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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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와 송지효의 범상치 않은 악연이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측은 5일, ‘운명 공유체’ 박시후와 송지효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을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제로썸(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다.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아찔하고 설레는 운명 쉐어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는 티저 영상에서는 몽환적 분위기 속에 무엇인가에 이끌린 듯 쫓아가는 박시후와 그의 손길에 돌아보는 송지효의 오싹한 표정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필립과 을순의 기묘한 운명을 담아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영상은 수많은 팬과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유유히 발걸음을 옮기는 박시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필립으로 분한 박시후의 여유로운 미소가 짧은 순간에도 ‘심쿵’을 유발하며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백발의 무속인에게 “8월 8일 자정에, 너 죽어”라는 말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박시후의 표정은 앞으로 그에게 불어 닥칠 운명의 소용돌이를 짐작케 하며 긴장감을 북돋운다.

이어 비 오는 밤 아무도 없는 무덤가에서 커다란 삽을 들고 땅을 파는 송지효의 모습 위로 “흙의 기운이 강하게 몰려온다. 운명을 바꿀 절호의 기회야. 그 여자 잡아”라는 무속인의 목소리가 오버랩 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내 액운을 그 여자가 가져가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라는 필립의 물음에 “죽을 놈의 액운을 가져가면 어떻게 되겠어? 죽는 거지”라는 무속인의 말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을 암시한다. ‘호러블’한 예고 영상으로 시작을 알린 박시후와 송지효의 운명 쉐어 로맨스는 어떻게 ‘러블리’하게 펼쳐질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오는 13일(월) 밤 10시 KBS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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