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얼마예요?’ 홍서범 “결혼, 숨 막혔다…아내가 걸림돌” 비난

입력 2018-08-27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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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얼마예요?’ 홍서범 “결혼, 숨 막혔다…아내가 걸림돌” 비난

‘얼마예요?’에서 가수 홍서범이 “아내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비난을 샀다.

오늘(2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에서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라는 주제로 ‘결혼이란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순간’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눈다.

이날 홍서범은 “아내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롭게 살다가 갑자기 37살에 결혼하니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다. 여자들과 친해지기 위해 대화를 하다가도 상대방이 ‘갑경 언니는 잘 있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벽이 쳐지는 느낌이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여성 출연자들은 “결혼을 했으면 당연히 벽을 쳐야 하지 않냐”,”어디까지 나가려고 하냐” 등의 반응으로 분노한다. 여기에 홍서범이 “생활의 활력소로 대화를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이자 더 큰 비난을 받았다는 후문.

이어 방송인 이윤철의 아내 조병희는 시집살이하며 외출하는 것도 눈치를 봐야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시어머니께 외출해도 되냐고 물었을 때, 말씀이 없으시면 외출을 못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다. 또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수액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아픈데도 불구하고 누워있던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었다”라고 말해 여성 출연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샀다.

배우 이철민은 김미경 때문에 “결혼 후 20년 동안 마음대로 한 것이 없다”고 폭로한다. “폭염에 에어컨도 마음대로 못 켜고, 밤에는 샤워도 못 한다”며 분통을 터트린다. 이어 “나의 유일한 안식처인 서재 창 밖에는 실제로 창살이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연자들은 “절약해야 하니까 그런 것이다”, “이건 죄수와 교도관이다” 라며 아내와 남편의 상반된 입장에 각각 공감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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